재테크과 시스템 이 두 가지 단어는 그렇게 잘 맞아들어가는 단어는 아닌 듯 보인다.


일반적으로 생각하기에 재테크는 돈을 아낄 방법을 찾거나 투자할 곳을 능동적으로 찾는 방식인 것같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물론 그때그때 능동적인 노력과 늘 돈에 대해서 생각하는 마음가짐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렇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가, 결정을 내리는 것이 재테크를 길게 놓고 봤을때에 순간 순간이라면, 재테크에 있어서 더 많은 순간은 이미 이전에 결정해 놓은 선택에 의해서 지배받는다.

예를들어 생각해보면, '인터넷 쇼핑을 할 때에 할인률이 높은 상품을 찾는것'은 소비시에 능동적인 노력이 필요한 일이다.

각 쇼핑마다 능동적인 노력을 통해서 더 좋은 상품을 찾는 것과는 별개로, 상품 구매를 상품권으로 할 수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상품권을 싸게 사두면 추가적인 할인 효과를 가질 수 있다는 점이나, 미리 적립, 할인률이 높은 카드를 가입해 두는 것은 한번 설명만 해 두면 자동적으로 이루어지는 일이며, '시스템'에 가까운 일이다.

아무리 열심히 사는 사람이라도, 상사에게 깨지고 퇴근한 날이라던가, 연인과 헤어진 우울한 날, 감기에 걸려 죽을것 같은 날에는 '덜 능동적'이 될 수밖에 없다.

 

 


반면, '시스템'은 우리의 감정과 의욕에 의해서 결정되지 않는다. 

한번 나의 소비패턴에 맞는 카드를 설정해 두면, 늘 그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러면 우리가 '시스템'을 형성해야 할 분야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자.

먼저 위에서 설명했듯, '소비'의 분야에 있어 시스템을 설정하는 것은 중요하다.

왜냐하면, 어떤 상품에서든 '수익률 5%'를 내는 것은 어렵지만, 소비에서 5%를 아끼는 것은 비교적 쉽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예금 이자를 0.1%라도 더 주는 곳을 택시, 기차 가릴것없이 타고 찾아다니는데, 이는 사실 그렇게 현명한 행동이라고 볼 수는 없다.

예금 금액이 아주 크면 현명한 선택일 수는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택시나 기차를 타지 않고, 조금 금리가 낮은 곳에 예금하는 것이 이득이다.

따라서, 소비에 있어서 할인률을 챙기는것, syrup 어플을 깔아서, 매번 가맹점에 맞는 카드를 꺼내서 적립이 되는지 확인하는 것과 같은 작은 습관들을 '구질구질한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과, '투자 수익률'을 올리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엄청난 큰 차이가 있다.

다음은 자금 운용에 있어서 시스템의 중요성에 대해서 생각해보자.

사실 자금 운용에 있어서, 가장 걸림돌이 되는 것은 '은행 수수료'이다. 

월급통장에서 소비통장으로, 소비통장에서 투자통장으로 이체를 할때마다 300원이라도 수수료가 까인다면, 300원이라는 수수료도 가슴아프지만, 더 큰 문제는 '해야할 이체'를 하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이런 은행 수수료는 '시스템'을 망가뜨리는 매우 암적인 존재이며, 역시 '시스템'으로 관리해야한다.

이전 글에서 소개했듯이, 통장나누기에서 각 통장마다 '타행이체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상품들이 있다. 그러한 상품들에 가입하면, '시스템'을 좀먹는 벌레를 퇴치할 수 있다고 생각하자.

사실 가장 어렵지만, 꼭 해야하는 것이 '소득'의 측면에서의 시스템이다.

부자가 되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부자가 된 사람들의 비밀은 동일하다.

"많이 벌고, 소비를 줄여라!" 라는 단순한 명제가 바로 그들의 비밀이다.

따라서 우리는 소득을 유발하는 것을 다각화 하려는 노력을 해야하는데, 이는 결코 쉬운 일은아니다.

누구든 일에 쪄들어, 녹초가 되어 집에 왔을때, 다른일을 해야한다고 한다면, "부자 안되고 말지"라고 말할 것이다.

그래서 시스템이 중요하다.

꼭 내가 일하지 않아도, 돈이 나를 위해 일하도록 만드는 방법은 다양하다.

사람들이 나를 위해서 일하도록 그들을 고용하고, 내가 그들을 관리하는 방법도 있다.

구체적인 해답을 모두 알려줄 수는 없다. 여기서부터는 본인의 노력이다.

하지만 늘 기억하자. '시스템'에 미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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