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재테크를 하는 이유와 스스로에 대한 다짐

23살까지만 해도 나는 부모님의 카드를 마음대로 사용하고 공인인증서, 인터넷 뱅킹도 못써서 늘 부모님께 계좌이체를 부탁해야 하는 돈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공부만 하는 아이였다.

 
등골브레이커러 살다보니 이렇게 살다 나중에 내가 돈을 직접 벌게 되면 큰일이 나겠구나.. 하는 위기의식이 생기긴 했다.

그러나 나는 쉽게 변하지 못했다. 잠깐동안은 스스로 계좌도 만들고, 이체도 해보았지만 매달 들어오는 돈 없이 부모님 카드만 쓰는 소비패턴으로는 부모님께 부탁하는 것이 훨씬 쉬웠기 때문이었을 듯하다.

 

<나는 그야말로.. [쓰레기] 였다..>
 
 

23살까지 부모님 카드만 쓰고, 공인인증서도 사용할 줄 몰라서 부모님께 부탁하던 내가 재테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 것은 '놀면서 재테크하기' 라는 책과 '부자아빠 가난한아빠'를 읽고 나서 부터였다.

먼저 '놀면서 재테크하기'는 나같이 막 살던 저자가 돈의 소중함을 깨닫고, 자신이 삶고싶은 삶을 살기 위해서 돈이 돈을 버는 시스템을 만들었다는 것이 너무나 신선했다.

'부자아빠 가난한아빠' 와 '부의 추월차선'은 더 큰 충격이었다.
 
진정한 자유를 얻기 위해서는 내가 전공하는 분야에 대한 전문성이나 학교나 부모님이 얘기하는 공부잘하는 아이가 되는 것보다, 돈에 대해서 공부하고 지식을 쌓아 돈이 나를 위해 일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다.

 

 

 


여기서 중요하게 소개되는 개념이 '소득적 소득'이다. 용어에 대해 설명하면, 내가 일을 하지 않아도 나에게 배당이나 이자, 임대료 등의 소득으로 들어오는 돈을 일컷는 말이다. 두 책의 저자들은 모두 자신의 전공분야에서 얻는 수익보다 소극적 소득으로 얻는 수익이 커졌을때 은퇴하였다고 한다.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진정한 자유이다. '돈을 추구하는 것은 탐욕이다'라고 말하는 사람도 실은 돈에 얽매여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하고 살고 있다. 

나는 이제 출발선에 서 있는 사람이지만, 매달 일정한 돈을 받고 그 한도 내에서 적금이나 주식등의 방법을 시도해 보면서 대학생이 할 수 있는 재테크 방식에 대해서 얘기해보고 싶다.

결국, 재테크의 목표는 돈을 100억, 1000억을 모으는 것이 아니라, 자유를 얻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여기서 왜 돈을 벌고자 하는지, 다시한번 확인하고 가고자 한다. 내가 벌고자 하는 돈은 '자유를 향한 티켓'이다. 자유를 향한 티켓을 모아, 내가 살고자 하는 삶과 자유를 얻겠다.

후에 내가 돈의 노예가 되어 탐욕스럽게 돈만을 찾아 헤매게 된다면 이 글이 초심을 일깨워줄 것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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