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페이지에서 더보기나 화면을 누르면 시 전문을 읽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댓글을 통해서 다른 사람들과 시를 읽은 느낌을 서로 공유하거나, 좋아요를 눌러서 나의 의사를 표현할 수도 있어요.
저작권 문제가 있어서 캡쳐는 막아두었기때문에 사진은 가져오지 못했습니다 ㅜㅜ
오늘의 시를 읽다가, 뭔가 발동이 걸려서 다른 시를 더 읽고싶은 마음이 들 때에는 이렇게 독자들이 테마별로 모아둔 시들도 구경해 볼 수 있습니다 - 여기까지는 결제가 필요없는걸로 알고있습니다. -
유료 서비스를 이용하면, 자신이 좋아하는 시인이나, 시집으로 검색을 해서 원하는 시를 찾아 읽을수도 있습니다.
시인 낭송을 통해서, 직접 낭송을 들어볼 수도 있구요.
아무튼, 아직 이용권을 결제만 하였고 사용은 하지 않아서 유료서비스가 어디까지 가능한지는 확신하지 못하겠지만, 저에게는 무료 서비스만으로도 꽤 의미있고 괜찮은 어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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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으로 게임을 하거나, 검색을 하고 커뮤니티 활동을 하는 것은 이제는 너무 당연하게 느껴질 정도로 우리에게는 흔한 일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왠지 시를 폰으로 읽게 되니, 시를 이렇게 쉽게 접할 수 있다는 사실에는 감사함과 함께, 일종의 거부감이 들기도 합니다.
한편의 시를 쓰기 위해서 시인이 얼마나 많은 고뇌와, 자신의 영혼의 조각들을 갈고 닦아야 하는지는 저도 시인인 가족이 있어서 조금이나마 알고 있습니다.
그렇게 어렵게 쓰여진 시가, 이렇게 쉽게 소비되어도 될까 하는 의문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한번도 읽혀지지 않은 시보다는 읽혀져서, 다른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기를 어떤 시인들은 바라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보며, 이렇게 어플을 통해서 쉽게 접한 시라도 나의 마음에 담고 싶은 시는 언젠가 시집을 구매해서, 작가와의 진정한 교감을 나눠보아야 겠다는 생각도 합니다.
PS. 검색해보니 안드로이드와 애플 앱스토어 모두에 등록되어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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