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하게 누군가에게 돈을 받을 일이 있을때, 기억이 안나 당황했거나 매번 메모장을 뒤지기 귀찮았던 경험들이 한번쯤은 있을 것이다.

이럴때에 좋은 대안이, 바로 계좌번호를 내가 외우기 쉬운 번호로 설정해 두거나, 핸드폰 번호로 설정해 두는 것이다.

그런 것이 가능하냐고? 시중에 대표적인 몇개 은행은 가능하다.

아래에 소개된 은행에 계좌가 있거나, 새로 만들일이 있다면 은행에 들를 일이 있을때에 내맘대로 계좌번호를 설정해 보자.

 

 

 

 


국민은행.

* 원래부터 있었던 고객지정번호 서비스

새로운 계좌를 발급할때, 고객이 원하는 번호를 발행할 수 있는 서비스가 존재한다.

그러나, 앞자리가 반드시 9여야 한다는 제한점이 존재한다. 예시) 9-1234-1234-xx
 
* 2017년 3월 17일 부터 시행된 "KB 내맘대로 계좌번호 서비스"

온라인으로 설정까지 가능하면 좋겠지만, 온라인은 불가능하고 직접 영업점에 방문해야 한다.

방식은 이미 있는 계좌중에 하나를 선택하여, 입금만 가능한 계좌번호를 부여하는 방식이다.

010-1234-1234, 010-2222-2222등의 형식도 가능하다.

다른 사람들이 탐낼만한 계좌번호를 갖고 싶다면, 미리 생각해서 가는 것이 좋다.

12341234 같은 계좌번호를 설정한다면, 매번 계좌번호를 부를 때마다 어깨까 으쓱해지는 경험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

단, 원래부터 있었던 고객지정번호 서비를 이용하여 첫자리가 9인 계좌번호를 갖고 있다면 그 계좌에는 내맘대로 계좌 서비스를 이용할 수가 없다는 것을 명심하자.

 

 


한가지 더, 지방의 작은 지점의 은행원들의 경우 서비스 자체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게 뭐냐고 되묻는 경우도 많았다. 서비스 이름을 정확히 알고 있으면, 여기저기 물어물어라도 해주는 듯하니 당당하게 요구하자.


그 외,

산업은행 - 블로그에 다른 글에서 설명했던 KDB Hi account 통장이 있는 좋은 은행이다.

계좌를 개설할 때에 입금만 가능한 가상 계좌번호를 설정할 수 있다. 핸드폰 번호로도 가능하다.

그러나 뒤에 세자리가 점포코드가 붙어, 뒤 세자리만 외우고 있으면 입금계좌로 활용이 가능하다.

- 인터넷으로 신청 가능하다.

  기업은행 -  온라인에서는 불가능하며, 역시 입급만 가능한 가상 계좌를만드는 방식으로 가능하다.

  농협(온라인가능) - 서비스명 : "맞춤계좌" , 본인이 원하는 숫자 8~11자리를 지정한 후 등록해서 사용하는 방식
             

 

그러나 지정숫자뒤에 두자리 숫자가 붙는다. 산업은행과 동일하다.
        

우리은행 - 국민은행과 동일하게 실제 계좌번호를 설정할 수도 있고, 입금만 가능한 가상 계좌번호를 이미 존재하는 계좌에 연결할 수도 있다.

신한은행 - 신한은행의 경우 기업은행과 동일한 형태로, 입급만 가능한 가상 계좌를만드는 방식으로 가능하다.

대구은행 - 기업은행과 동일한 형태로, 입급만 가능한 가상 계좌를만드는 방식으로 가능하다

광주은행 - 기업은행과 동일한 형태로, 입급만 가능한 가상 계좌를만드는 방식으로 가능하다

경남은행 - 실제 계좌를 원하는 계좌로 만드는 방식만 가능한데, 뒷자리 7자리만 정할 수 있다.

부산은행 - 기업은행과 동일한 형태로, 입급만 가능한 가상 계좌를만드는 방식으로 가능하다. 온라인만 가능하다.

등 거의 모든 은행에서 가능한 서비스이다.

이 서비스의 장점은, 자신이 외우기 쉬운 형태로 계좌번호를 만들어서 언제든 다른사람에게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사업을 하는 사람이거나, 노출된 곳에 자신의 계좌번호를 올려야 하는 상황이라면, 가급적 자신의 개인정보가 들어가 있거나, 핸드폰 번호를 사용한 계좌번호를 이용하는 것은 피하도록 하자.

모르는 사람이야 모르겠지만, 이러한 서비스가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들은 쉽게 이것이 당신의 핸드폰 번호라는 것을 알아차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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