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맹독성 리트리버입니다.


2018년 3월 2일 방송된 백종원의골목식당 필동편에 나온 멸치국수집 사장님 때문에 인터넷이 시끌시끌 했습니다.


태도 문제가 가장 많이 거론되었는데요, 


멸치육수와 관련되어 백종원이 조언을 해주고, 이 조언을 사장님이 탐탁지 않게 받아들이자 손님들을 상대로 국물 대결을 했습니다.


여기서 사장님의 국물이 패배를 했는데도, 사장님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비빔면 소스나 알려달라는 식으로 백종원에게 말을 했죠.


이전에도 여러 발암 사장님들이 있었지만, 백종원이 감정을 추스리지 못하고 방송을 접은 사건은 아마 처음이 아닌가 싶습니다.



백종원은 "저도 감정의 동물인데" 라고 하면서 더이상 조언을 하지 못하고, 방송은 종료됩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어차피 다 대본이다" "조작이다" "주작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이면서, 결국 멸치국수집이 노이즈 마켓팅에는 성공을 하여 궁금해서 오는 손님이라도 좀 늘지 않겠느냐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뭐, 노이즈 마켓팅이라면 분명 성공한 것 같습니다. 저도 이렇게 멸치국수집이 어찌 되었나 찾아보고 있으니까요 ㅎㅎ 


하지만, 이러한 관심은 절대 장기적이 될 수가 없죠. 궁금해서 오는거야 한번이지, 맛이 없거나 평범하면 손님들은 두번은 절대 오지 않습니다.


결국 음식집이 맛이 좋아야지 오래갈 수 있는거죠.


그래서 궁금한 마음에 여러 백종원의 골목식당멸치국수후기 들을 찾아보았습니다.

http://www.asiatoday.co.kr/view.php?key=20180309001047314

먼저 상호는 '필동멸치국수' 입니다.

일단 메뉴판을 보시면, 멸치국수 5000원, 유부우동 5000원, 제육덮밥 6000원이고 국수에 곁들어 먹는 적은양 나오는 걸로는 제육볶밥 1000원, 김치볶밥 1000원, 작은김밥 1000원이 있습니다. 그냥 평범한 가격 정도입니다.


멸치국수 사진입니다. 제가 배가고파서 그런지 맛있어보이네요 ㅋㅋ

먼저 좋은 후기들!

일단 나는 국수를 주문했다.

주문을 하면 주인분께서 양을 물어 보신다. 많은 양을 먹을건지...

나는 배가 고팠기에 많은양을 주문했다. 많은 양을시켜도 가격은 동일 합니다~


주인 아주머니께서 너무 친절하시다. 

인근에서 식당을 18년을 하셨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말도 걸어주시고 엄청 잘해 주신다.




주문한 국수 대자가 나왔다. 양이 많다. 그냥 봐도 많다.

사이드 메뉴를 줄이고 국수에 집중한 느낌이다. 화학 조미료는 일체 쓰지 않는다고 한다.


기본적인 맛은 집에서 먹던 몇치국수 맛과 거의 비슷하다.

좀 특이 한게 있다면 고추를 조금 넣어서 약간 매콤하다고 느낄 수 있다.

그러나 그덕에 매우 끝맛이 매우 깔끔하다.


술먹고 해장으로 먹으면 정말 딱 좋을 것 같다.



출처: http://nakkasoft.tistory.com/174 [nakka soft world !]

가장 중요한 맛 평가!!!
백종원 씨와 '멸치국수육수'로 설전을 벌였던 만큼..
국물맛이 궁금했다 ..  

면은 약간 퍼져 있어서 아쉬움이 느껴졌다.
국물은 정말 맛있었다 ... ㅎㅎ 약간 달짝 지근하면서 매콤함이 느껴졌고,
방송에서는 '멸치 똥'을 제거하지 않아 쓴 맛이 난다고 했던 거 같은데
나는 쓴 맛은 못 느꼈다. 그리고, 내가 지금까지 먹었던 많은 멸치국수들과 비교했을 때,
멸치 특유의 맛이 많이 나진 않았다. 2시간만 우려서 그런 걸까? 아님 다른 것들을
넣어서 그런 건지 모.. 
나야 뭐.. 요리에는 문외한이니.. ㅎㅎ



먹어보니 확실히 멸치맛이 진하더라구요
오빠는 계속 국물맛이 씁쓸하다고 하던데
아마도 내장을 제거 안한 탓이겠죠?

면은 잘 삶으셔서 호로록 호로록 
완전 잘들어갔어여

국물 맛은 그냥 살짝 매콤하고
 멸치향이 강한 맛이예요~!
그리고 저는 간장맛이 좀 진하게 나더라구요!
사장님께서 자부하시는 육수맛은
그렇게 특별하진 않은거 같구ㅠㅠ
국수 양 많이 호로록 먹고 싶을때 오면
좋을거 같은?ㅜㅜ
호불호가 갈리긴 하지만, 사장님들인상 좋으시고 착하시며,

맛도 생각보다 괜찮았다는 후기도 있었습니다. 나쁘다는 후기도 있구요 ㅎㅎ

음식점의 성패야, 뭐 어떻게든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십몇년을 장사하셨는데 총 번돈이 200이 안된다면 뭔가 재산이 더 있으시거나, "지금까지 모은돈"이 200만원 이라는 말씀이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보다 조금 더 걱정되는 부분은 사장님께서 인터넷의 너무 많은 관심을 받고 혹시라도 너무 많은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으시진 않을까 하는 점입니다.

남들이 보이게 썩 좋아보이지 않는 말씀을 방송에서 하신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이게 죽을만큼 까일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보다 더한 잘못을 한 사람들도 떳떳하게 살아가는데요 뭐.

아무쪼록 너무 시무룩하지 마시고, 이왕 벌어진 일, 그래도 잠깐동안은 방송 전보다 손님들 좀 많이 오실겁니다.

그동안 즐기시면서 스스로 맛을 끌어올리셔서 잘되시길 바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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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동멸치국수 위치 영업시간


주소 : 서울시 중구 필동 2가 22-3

영업시간 : 11:30 ~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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