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빚을 먼저 갚아야 할까?, 투자를 먼저 해야할까?"에 대한 고민을 갖고 있을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같이, 학자금이 비싸서 학자금 대출을 바든 사람들이 대다수이고, 직장을 갖게 된 후부터 학자금 대출 상환의 압박이 슬슬 조여오는 경우에, 먼저 대출을 갚아야 할지, 저축과 투자, 대출 상환을 동시에 해야할지에 대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사실, 어떤게 좋다는 답은 없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방법은 있다. 여러가지 가능성에 대해서 살펴보고, 자신에게 가장 맞는 방법을 정해 보도록 하자. 결국 재테크는 본인이 결정하고, 본인이 책임지는 것이니까.

 

 

 

1. 대출 이자가 얼마인데!! 무조건 대출부터 갚아야지!!

 

 

 

사실 가장 이성적인 결정이다.

 

학자금 대출같이 이자율이 2% 대인 것은 일단 논외로 하고, 사설 대부업체를 이용하였거나, 6%가 넘어가는 대출을 한 사람이라면, 무조건 대출부터 갚는 것을 추천한다.

 

그 이유는 알다시피, 투자를 통해서 대출보다 높은 이율을 얻는 것은 초심자에게는 쉽지 않고, 오히려 그 투자 자체가 빚을 더 크게 만들어 헤어나올 수 없는 굴레로 이끌 수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돈을 모을 생각이 없거나, 평소 자신이 돈관리를 효과적으로 하지 못한다는 생각이 드는 경우에도 따로 재테크를 하면서 돈이 새는 것보다는, 허리띠를 졸라매고 빚부터 갚는 것이 효율적일 수 있다.

 

추천 상황 : 사설 대부업체를 이용한 경우, 이자율이 높은 경우. 개인 생활 관리가 어려운 경우.

 

 

2. 빚도 갚으면서, 저축은 좀 하자.

 

내가 가장 추천하고 싶은 방법 중 하나이다.

 

이성적으로 생각했을 때에, 대출 이자율보다 저축 이자율이 높을 수는 없다. 따라서 이성적으로는 손해를 보는 재테크 방식인 것은 맞다.

 

그러나, 사람은 이성으로만 우직이는 동물이 아니다.

 

만약 5년동안 허리띠를 졸라매야 갚을 수 있는 빚이 있는 사람이 있다고 치자. 물론 대부업체는 아니라서 이자율은 시중 이자율 정도거나, 더 낮다고 가정하자.

 

이럴 경우, 5년동안 겨우겨우 노력해서 돈을 갚고 나면 딱 3일 동안 뿌듯하다.

 

그리고 그 뒤에 남는 것은 아주 긴 공허함이다.

 

내가 5년동안 그렇게 열심히 먹을 것 안먹고 입을 것 안입고 돈을 모았는데, 남의 손으로 다 들어가 버렸다는 것을 깨닳으면 기분이 좋을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해야 하는 것이 적당한 비율의 저축이다.

 

 

상환비율과, 저축의 비율은 개인이 정해야 겠지만 나같은 경우에는 상환7, 저축3정도를 추천한다.

 

이렇게 하면 대출을 상환하는데는 시간이 좀 더 걸리겠지만, 대출을 모두 상환하였을 때에, 나에게 남는 것이 있다.

 

단 얼마라도, 나에게 남는 돈이 있고 그걸로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성취감을 느낀다면, 우리는 기분 좋게 다음 스텝을 향해나아갈 수 있다.

 

추천 상황 : 자기관리를 철저히 할 수 있는 사람. 대출 이자율이 많이 높지 않은 사람.

 

3. 대출? 일단 투자해서 나의 가치를 올려서 한번에 갚지 뭐.

 

 

 

가장 리스크가 높은 방법이다.

 

사실 대출도 자본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레버리지를 사용하여 내게 들어온 자본을 더 불릴 수 있는 기회인 것이다.

 

쉽게 이해하면 연예인식 돈갚기라고나할까.. 일단 이자정도만 갚으면서, '한방'을 노리는 방법이다.

 

그러나 이 방법도 그렇게 나쁘지 않은 것이, 매달마다 일정하게 들어오는 돈이 있고, 그 돈으로 투자를 성공한다면, 빚을 상환하는 속도를 1번보다 더 줄일 수도 있다.

 

그러나 모두 알다시피, 가장 리스크가 높은 방법이며, 더 깊은 구렁텅이로 빠질 수가 있으니, '될대로 되라'라는 마음으로 도박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은 없기를 바란다.

 

 

추천 상황 : 재테크의 초 고수. 이건 무조건 성공한다 라던가, 내 모든것을 걸어 사업을 성공시키겠다는 열정이 있는 사람.

 

빚이 있다는 것은 기분 나쁜 일이지만, 나 자신을 성장시키는 기회가 될 지도 모른다.

 

모두가 빚을 자본으로 바꿀 수 있는 선택을 할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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